6월 3일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등부와 중등부가 함께 기차길 강화 공부방 논에 손모내기를 하고 왔어요. 

지난 4월 22일에 아이들과 같이 모판을 만들어 놓고 왔는데,

잘 자란 그 모로 모내기를 하다니,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강화 삼촌들이 모내기 해놓은 논 한쪽에 남은 자리이긴 하지만, 정성을 다 해 모두 직접 손으로 모를 심었어요.

다 심고 중등부는 논에 우렁이도 풀어 주었어요. 무농약으로 농사짓는 논이라 우렁이가 큰 몫을 할 거예요.

보드라운 논흙에 푹푹 빠진 손발을 씻어내고

맛있는 점심에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온새미로 미로공원에서 모내기 시간보다 훨~~씬 많이 신나게 놀고 돌아왔답니다^^

이제 하늘과 바람과 햇볕과 땅,

그리고 농부 삼촌들의 노동이 스민 벼가 잘 자라면

아이들과 가을에 추수하러 다시 강화논에 갈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