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초등부 졸업식

관리자
2023-02-06
조회수 233

2023년 초등부 졸업식.

지난주 내내 동생들은 편지쓰고, 그림을 그리고

졸업식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6학년들은 동생들에게 주는 답사를 쓰며 정성을 다 해

졸업식  준비를 했어요.


오늘은 드디어 졸업식!

동생들은 6학년들에게 쓴 

송사를 읽으며 울고


형들은 동생들 송사를 들으며 웁니다.


6학년들이 동생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주며 

답사를 해 주는 시간.

형, 오빠들이 전해주는 얘기를 꼭꼭 마음에 담고



이모삼촌들이 직접 만들어 준 졸업장을 주고 받으며

또 함께 눈물 흘립니다.






작년 2022년은 코로나19가 빼앗았던 

놀고 공부하고 싸우고 풀고 또 놀고

재밌고 뜻있는 것을 함께 만드는 

당연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는 한 해 였습니다.


인형극을 같이 만들어 공연을 다니고, 

여름에는 하루뿐이어도 강릉 바닷가 소풍도 갔습니다.

겨울에는 춘천가서 1박 2일 춘천인형극제 앵콜 공연하고, 

강화 공부방에 가서 썰매타고 영화도 보며 방학을 함께 보냈습니다.


6학년 형, 오빠들을 중등부에 보내면서

그 시간을 함께 보낸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얼마나 특별하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있어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을 몸과 마음에 새깁니다.


슬프고 따뜻하고

깊고 아름다운 마음을 배우며

손잡고 서로 한 걸음씩 성장하는

기차길옆 작은학교

눈물의 졸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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